노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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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전국언론노동조합 대구방송지부◀ 제11호 노보-4면
■ 여ㆍ야 방송법 개정 합의
여ㆍ야 2월내 본회의 처리 합의, 시행령 3월내 정비
국회 문화관광위원회는 지난달 24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위성재송신 관련 방송법 78조를 개정해 MBC, SBS등
일반 지상파 방송의 위성 동시 재송신을 금지시키기로
여야 합의했다. 여야는 또 의무재송신 대상에서 KBS2를
제외시키고 KBS1과 EBS에 한정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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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기 전국언론노조 대구방송지부 출범식
제4기 전국언론노조 대구방송지부는 지난달 18일 오전 본사사옥 7층 강당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신임 박영수 위원장은 출범식에서 지역 방송인들의 권리와 자주성을 확보 하는데 투쟁의 선두에 설 것이며 TBC의
재도약과 조합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헌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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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집행부 소개
노동조합은 대의원 대회의 추인을 받아 신임 집행부를 다음과 같이 구성했다.
■개인연금가입 ... 매월 15만원에서 50만원까지 청약
노동조합과 회사는 본사 대강당에서 개인연금 가입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난달 8일부터 12일까지 개인별 상담 및 청약을 마무리하였다.
이번 청약에서는 비조합원을 포함하여 139명이 자율적으로 월 불입액을 정했고 불입액은 최저 15만원에서 최고 5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원들은 지난해 노사 단체협약에 따라 매월 10만원에서 15만원까지 회사의 지원을 받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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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임 언론노조 위원장에 김용백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제7대 위원장 및 전국언론노동조합
초대위원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일보 김용백 후보가 위원장에 당선됐다.
언론노련 언론노조는 지난 1일 서울 방송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정기 대의원 회의를 갖고 단독 출마한 김용백 후보에 대해 찬반투표를 벌였다.
이번 투표에서 언론노련의 경우 대의원 272명 가운데
149명이 투표에 참가해 찬성 136명<91.3%>, 반대 13명,
언론노조의 경우 대의원 210명 가운데 131명이 투표에 참가해 찬성 120명<91.6%>, 반대 11명으로 김 후보를 위원장에 선출했다.
올해 43살인 김 신임 위원장은 전남 담양 출신으로 고려대 영문과 출신으로 지난 88년 국민일보 공채 1기로 입사한뒤, 경제부와 사회부를 두루 거쳐 98년 기자협회 국민일보 지회장과 99년 13대, 2000년 14대 국민일보 노조 위원장을
지냈다. 언론노조 김 위원장의 잔여임기는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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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법 개정 투쟁일지
1. 2001년 11월19일
방송위원회의 방송 채널정책발표
:디지털위성방송을 통한 MBC, SBS등 서울 지상파 TV 재송신을 2년 뒤 전면 허용
- 지역방송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로 체제 전환 특보 발행 시작
- 지역방송인 방송위원 퇴진요구
방송회관서 철야 항의 농성 돌입
2. 2001년 11월 20∼21일
- 지역방송 사수를 위한 총파업 찬반투표 실시
투표율 94% 찬성률 93% 파업결의
3. 2001년 11월22일
- 각 지역사별 비대위 구성 활동개시
- 지역방송 사수를 위한 결의대회 개최
<한나라당사앞 1,200여명 집결>
4. 2001년 11월26일
- 중앙방송사에 대한 전면 협조거부 돌입
- 지역방송사별로 방송위 농성에 사원들 합류
5. 2001년 11월28일
- 지역방송협의회 집행부 22명
한나라당사 기습 농성
방송법 개정 촉구
- 서울 MBC노조 대의원회 개최
지역방송협의회 방송법 개정 투쟁에 동참결정
6. 2001년 11월 29일
- 중앙방송사 업무협조거부 철회
- 지역방송사수와 방송법개정 쟁취를 위한 결의대회
<한나라당사앞 1000여명 참가>
7. 2001년 12월 6일
방송위원회 김정기 위원장실 점거 농성 <집행부 15명>
:27개사 공동제작 동시생방송 시간연장 불허 항의
8. 2001년 12월7일
- 방송사상 최초로 120분 동안 전국 27개 지역방송 공동제작
대토론회 개최 : 무너지는 고향 지방은 없는가
<1부> 주관사: 부산방송
- 지역방송의 날 선포
9. 2001년 12월11일
민주당
MBC, SBS 위성동시 재전송 제동
방송법 78조 개정 발표
:지상파방송 위성 재송신은
방송위 승인 받아야
KBS,EBS는 제외
10. 2001년 12월 12일
방송법개정및 지역방송사수 결의대회
<한나라당사, 방송회관>
11. 2001년 12월20일
한나라당
MBC, SBS 재편집, 재편성후
방송위 승인 얻어 위성 재전송
당론 확정
12. 2001년 12월21일
전국 26개 지역방송사
공동제작 대토론회<100분>
무너지는 고향 지방은 없는가
<2부> 주관사: 대전MBC
13. 2002년 1월 16일
국회 문광위 법안심사소위 1차 회의
14. 2002년 1월17일
김정기 방송위원장 사의표명
15. 2002년 1월24일
국회 문광위 법안심사소위 2차회의서
여야 방송법 개정안 전격합의
- 의무재송신 KBS1, EBS로 제한
- 일반 지상파방송 재송신 방송위원회 사전승인
<승인기준 대통령령에 정함>
- 위반시 방송사업자,
영업대리자에도 과태료 부과 확대 적용
16. 2002년 1월25일
- 전국 27개 지역방송사 공동제작 대토론회 <100분>
무너지는 고향은 없는가
<3부> 주관사: 광주 MBC
- 방송회관 철야농성 해제
지부장 중심의 농성체제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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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설 - 휴가명령과 인력충원
지난 ''2001 단협에 [휴가명령]에 관한 합의를 보았고 올 3월 중에 운용지침이라 할 수 있는 시행 세칙이 정해질 것이다. 하지만 [휴가명령]에 대해 저마다 할 말이 많은 듯 하다. 왜 휴가를 가지 않았냐고 물어보면 대답은 둘 중에 하나다.
하나는 내가 휴가가면 동료가 너무 고생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휴가를 가려면 한꺼번에 일을 다 해놓고 가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는 너무 무리라는 것이다.
또 월차를 적치해 사용할 수 있다는 건 병원에 입원할 경우에나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못 간 월차 휴가를 돈으로 보상해주지 하는 생각은 항상 입가에서 맴돈다. 결국 쉴틈없는 노동강도는 아직 시행도 하지 않은 [휴가명령]을 회사나 조합원 모두에게 구두선에 불과한 제도로 만들고 있는 셈이다.
[휴가명령]의 시행을 앞두고 회사에 개인별 월차휴가 사용에 관한 자료를 요구했다. 회사는 2002년 1월 말 현재로 개인별 월차의 발생일수와 사용일수 그리고 적치사용율이란 백분율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었다. 적치사용율이란 사용한 월차일수를 같은 기간에 발생한 총월차일수를 나눈 것이다. 계산은 복잡해 보이지만 쉽게 말하자면 휴가를 챙겨먹은 양을 백분율로 나타낸 것이다. 게중에는 적치사용율이 90%가 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50-60%를
유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조합원-아니 직원으로 말하는 것이 좋겠다. 회사가 제출한 자료에는 임원을 제외한 모든 직원이 포함되어 있으니 말이다-들이 쉬어야 할 때 제대로 쉬지 못했다는 말이다.
자료엔 이런 것도 있다. 2001년 휴가 이월분 총1,436일,
현재 휴가 미사용일수 총1,431일. 여기에 시간외 근무를
합쳐보면 우리의 과잉노동(이런 개념을 사용할 수 있다면)의 수준과 현재 필요한 최소인력을 산술적으로나마
추정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연간 300일 근무를 평균으로
잡아도 5명 이상의 인력이 부족한 셈이다. 남의 눈치 없이 법적으로 인정된 최소한의 휴일을 보내는데도 현재의 노동강도나 시간에서도 인력충원이 절실하다는 증명이다.
더구나 지속적인 편성비율의 확대를 고려하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휴가명령]과 인력충원은 동전의 양면이다!!!
요즘 서점가에서 피에르 쌍소의 산문집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라는 책이 잘 팔린다고 한다. 그 책은 파스칼의
말을 빌려 시작되고 있다. ""인간의 모든 불행은 단 한
가지, 고요한 방에 들어앉아 휴식할 줄 모른다는 데서
비롯한다."" 이렇게 자기성찰의 여유까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제대로 된 방송과 그 방송을 만드는 우리 모두의 인간적 삶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여유는 양보할 수 없는 최소한의 권리이다. 그 해답은 바로 인력 충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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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노조집행부의 ''입봉''을 축하하며
- 편성제작국 교양정보팀 PD 전유형
새 노조위원장이 피디선배로서 내게 늘 하던 말이 있다 대학생처럼 굴지 말지어다.
처음엔 좋게 들었다. 순수하단 뜻이군. 자꾸 들으니 제대로 들렸다.
아마추어처럼 굴래, 짜샤?
TBC에 입사한지 1년 반이 넘었다. 헌데, 아직 대학생처럼 굴고 있는 듯 하다.
이점, 후배로서 분발을 약속한다.
새 노조집행부 출범을 앞두고, 축하와 더불어 같은 주문을 하고 싶다.
''아마추어처럼 굴지 말지어다..''
TBC노조가 출범한 지 이제 4년째, 피디로 치면, ''입봉''할 경력이다. 더 이상 아마추어가 아니란 이야다.
''입봉''한 ''프로''로서 새 집행부가 만들어 갈
''프로그램''에 대한 안팎의 기대는 따라서 그만큼 더
크다.
아직껏 많은 선배들로부터 ''신입사원''으로 불리고 있는 내게, 주네넘는 제언의 기회는 없을 것이다. 다만, 젊은
신입피디의 눈으로 본 TBC의 직장 환경 및
직장문화에 대해 일종의 ''보고서'' 혹은 ''진정서'' 정도는 제출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이것이 새 집행부의 ''프로그램 시청률 상승전략''에 일말의 참고가 되길 바란다.
먼저, 열악한 업무환경과 심한 노동강도, 방송의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시간외수당 발생분이 30만원에 육박할 정도면, 그 노동강도가 가히 (미디어비평의 표현을 따르자면면) ''살인적'' 이라고 할 만하지 않은가?
입사 이후 공휴일은 물론, 일요일에도 매일 출근해 방송을 준비해 왔다면, ''신삥''피디로서 당연히 쌓아야 할 수업과정 이라고 생각하고 묵묵히 ''일''만 해 왔다면, 그래서 잠시 틈만 생기면 잘 생각을 하게 되고, 신문은 물론 책 한권 변변히 못 읽었다면, 과연 이것이 ''게으른'' 신입사원의 ''배부른'' 넋두리에 불과할 것인가?
둘째, TBC는 거대공룡 기업이 아니다. 직원 150명 규모의 중소 벤처기업에 가깝다. 헌데도, 직장문화를 보면 거대기업을 흉내내려 한다. 관료적 직제, 서열화,
각종 불필요한 요식행위, 융통성 없고 까다로운 행정 절차...
벤처 기업을 보라. 요식행위는 물론, 의견 개진에 있어서도 막힘이 없다. 모든 것이 쌍방향 멀티시대로 가고 있는데, 거대기업도 아닌 TBC에선 상명하달식 일방향 시스템이 고집되고 있다.
자유롭고 수평적인 직장문화를 새 집행부에 요구하는 것이 무리인 줄 알고 있다.
노조집행부가 사측이 아닌 이상, 제도화된 시스템에 변경을 가하기는 힘들 것이다.
그러나, 노조가 아니면 또 누구에게 요구할 텐가? 노조 아닌 그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수 있겠는가 말이다.
신입사원의 목소리가 무게를 갖고 울릴 수 있는 최소한의 공명장치, 그것이 노조라면, 4기 노조집행부에 바란다,
풋내기 신삥의 목소리도 알뜰히 수렴하고 증폭시킬수 있는 신문고가 되길, 그래서 ''시청자''들이 마음껏 까고 두드리고 웃고 슬퍼할 수 있는 유쾌한 ''프로그램'' 을 만들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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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단1 - 지역 취재본부 인사 순환은 언제?
30개월 군복무를 마친 예비역 병장의 뿌듯한 기분.
누구나 할 도리를 다 했다는 성취감에 그 동안 고되고 힘들었던 세월도 이들에겐 좋은 추억으로 남기 마련이다.
그러나 기간을 다 채웠는데도 제대가 되지 않았다면 과연 어떨까?.....
TBC의 동부와 북부취재본부 근무자들이 요즘 이런 상황에 처해 있다.
지난 99년 11월 발령난 이후 이번 달로 2년하고도 석달이 다 됐지만 아직까지 본사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왜 이들이 돌아오지 못할까?
무슨 큰 잘못을 해서..
아직 해야할 일이 많이 남아서
..아니다.
이유는 임무 교대할 사람이 정해지지 않아서 그렇다.
이들은 처음에는 회사의 결정이 늦어져 며칠 걸리는구나
하며 기다렸다.
그러던 것이 어느덧 석달이 다 됐다.
발령날 당시에 회사에서 약속했던 근무기간은 2년.
현지 전세 계약 기간은 이미 지났다.
때문에 전세기간을 부랴부랴 연장하는 사태가 발생하는가 하면 인사에 맞춰 대구에 마련해둔 새집을 비워둔 이도
있다.
물론 개인이 선택하긴 했지만
다음에 올 동료 가족들의 사정을 고려해 아직까지 여관을 전전하는 이도 있다.
장기간 객지생활에 따른 육체적 정신적 피로는 말할 것도
없고 가족과 지내지 못하는 것도 고통이다.
지역 취재본부 근무자들은
인사가 늦어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아해 하고 있다.
여러가지 설만 나돌뿐 인사권자의 납득할만한 해명은
아직까지 없는 상태다.
서로간에 불신만 깊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흔히 하는 얘기로 인사에는 원칙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이번 인사에는 가장 기본적인 근무기간이라는
원칙이 무시되고 있다.
안 그래도 기피대상인 지역 취재본부 근무가
근무기간조차 지켜지지 않는다면 누가 이를 마음속으로
받아들일 것인가 ?
이것은 결국 취재는 물론 제반 업무의 누수로 이어져 작게는 보도국 크게는 TBC에도 결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지도 모른다.
근무기간 몇달 더 하고 몇 달 덜하고 그게 뭐
중요하냐고 반문할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작은 것도 안 지켜지는데
큰 것은 과연 지켜질까?
직원들이 믿고 일할 수 있는 풍토가 필요하다.
이번 기회에 지역 취재본부에 대한 원칙을 명확히
정립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이 원칙은 회사와 직원들간의 약속이며 아울러 구성원들간의 공감대일 것이다.
인사권자의 신중한 고민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말이 나온 김에 이번 기회에 누가봐도 명쾌하고 깔끔한 마무리를 기대해 본다
인사권자는 인사가 늦어지는 이유를 근무자들에게 해명하고
그동안 수고했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를 곁들이면 더 좋지 않을까
다음에 가는 동료들은 이런 마음 고생을 안 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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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단2 - 팀장은 팀장인테...
지난 가을개편에 편성제작국이 팀제로 바뀐 지 4개월이 지났다. 편성비율의 확대에 대처하고 기존인력구조에 변화를 주지 않으면서 제작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키기 위한 회사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덕분에 기존의 데스크 역할을 하던 부장과 부국장까지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해야 했고
초기에는 일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던
것도 사실이다. 또 조합원이 팀장을 맡아 조직내의 위계적인 거리감을 없애고 의사소통 구조의 민주성도 향상됐다.
하지만 팀제로 개편된지 4개월이 지난 편성제작국의 상당수 직원들은 지쳐가고 있다. 초기에 팀제로의 개편에 대해 최고 경영층에서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았다는 소리도 들린다. 유독 편성제작국만 팀제로 바뀌고 또 바뀐 팀제에
대한 제도적 물질적 지원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결국 팀제가 기존 인력풀을 최대한 가동하기 위한 극약처방이 아니었나 하는 점이 불만의 소리 중에 하나다. 그 하나가 업추
비다. 물론 간부급 팀장은 기존의 업추비를 받는다.
하지만 평사원이 팀장을 맡은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 실제로 편제국 안에 팀장 중에 업추비가 없는 경우는 3개 팀에 이른다. 또 이들이 관리해야 할 팀원들이 적게는 3명에서 많게는 20명 정도가 있다. FM팀의 경우 2명의 PD를 포함해 18명의 고정스텝이 매일 7시간씩 생방송을 운용하고 있는데 프로그램 진행비 명목으로 PD가 팀을 관리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비용은 시간당 2∼3천원씩 합계 1만 8천원이
고작이다. 밥 한번 제대로 먹을 수 없는 수준이다.
교양정보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관리인원은 작가와 리포터를 포함해 25명이 넘지만 업추비는 당연히 없고 매일
2만 5천원의 프로그램 진행비가 전부다. 아침 방송의 특성상 반드시 필요한 아침 식대에도 미치지 못한다. 결국 부족분은 팀장의 호주머니에서 나올 수 밖에 없다. 다른 팀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업추비가 업무 지원금이라는 명분으로 지급되는 것이라면 일선 현업팀의 책임자
에게 업추비를 지원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것이 팀제의 본래의 취지에 부합되는
물질적인 지원이다.
▶. 업무추진비가 없다!
: 팀에 따라 팀장이 관리해야할 팀원들이 적게는 3명에서 많게는 20명 정도가 있다.
현재 팀 운영비라 할만한 돈은 프로그램 진행비가 전부다.
가) 교양정보팀 ""열린아침 오늘이 좋다"" ""건강365""
* 관리인원(25명) : PD.프리랜서(작가.리포터. MC)
* 팀 관리비용(프로그램 진행비) / 매일 25.000원
- 당일 출연자 아침 식대가 안 됨.
나) FM팀 : 라디오 전체
* 관리인원(18명) : 18명의 고정스텝이 매일7시간 생방송 운용중.
* 팀 관리비용(프로그램 진행비) / 시간당 3.000원
- PD개인 식대도 부족한 형편.
다) 스포츠팀(3명)
라) 아나운서 팀(4명)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팀제가 운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팀을
운용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지원조차 없이 효율성만 강조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업추비가 업무지원금 이라는 명분으로 회사에서 지급하는 것이라면 일선
현업팀의 책임자에게 업추비 지원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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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25시 - TBC 나이트라인 진행해 드리겠습니다.
편집부는 근무 속성상 타부서와 달리 부서원이 함께 근무하는 일이 드물다.
가을 프로그램 개편 이후엔 더욱 그렇다.
기사 순서와 자막을 최종적으로 검토하시는 총사령관 이부장님,
토론과 추적등 늘 아이템 고민에 빠져있는 최종수 선배,
좋은 제목과 깔끔한 뉴스진행을 위해 줄담배를 피워대는 최국환 선배
추적 제작에다 뉴스진행 여기에다 노조 사무국장을 겸하고 있는 정선배
그리고 지역에서 가장 늦은 시간에 볼 수 있는 뉴스,
TBC 나이트라인 진행을 맡고 있는 나.
상대적으로 적은(?) 5명의 인원이지만
얼굴도 못 본채 며칠을 보내기가 일쑤다.
뉴스에 들어가기전 3층 부조정실은 실전에 돌입한
군사령부의 작전실을 방불케 한다.
스탭들에게는 뉴스 아이디에서부터 끝타이틀까지 순간순간이 긴장의 연속이다.
큐시트의 남녀앵커순서, 방금 편집이 끝난 VCR, 내용 슈퍼확인 등
모든 확인이 끝난 뒤 일사불란한 팀워크로 송출이 이뤄진다.
한마디로 백만분의 1의 오차도 없어야 한다.
동해안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지면 포항-울릉간
여객선 운항중단이란 기사를 자주 접할수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이나 명절때면
약방의 감초와 같이 전송된다.
지난 가을 한 주말 오후 뉴스진행을 끝내고 보도국에 들어서자마자
정선배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야! 너 편집부 근무한 지 얼마나 됐어?""
""울등도란 곳도 있냐? 울릉도 옆에 섬 하나 직접 만들기라도 한거야?""
자막이 잘못 나간 것이다. 울릉도가 울등도로...
방송전에 분명 확인했는데 이런 실수를..
최종 송출부서인 편집부에서는 확인 또 확인 연속적인 확인작업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바로 방송사고로 이어진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다.
이때부터 나는 보도국의 골키퍼가 되야 한다는 생각으로 근무자세를 바꿨다.
그 이후로 내가 얼마나 변했는지 모른다.
수습일 때는 누구나 시행착오를 겪는다지만
수습 떼고 나면 어떤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
기자로서 반드시 알아야 할 법칙이라 할까!
TBC뉴스를 책임지는 기자가 되기 위해
부족한 나 자신을 채워 가면서 당당하게 말한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TBC 나이트라인 진행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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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향기 - 연탄길(가슴찡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
- 이철환저
요즘처럼 메마른 세상에 눈물을 줄 수 있는 이야기란 그리 흔치 않다. 이 책에서
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자기 자신을 헌신하는 이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
다. 이 책을 통해서 사람 냄새가 배어 있는 글을 느낄 수 있다. 달동네 근처의
학원 선생님으로 일했던 평범한 저자가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알게 된 이야기를
엮은 책으로 7년간 실제 사람들을 만나고 사진을 찍어 이를 그림으로 옮겼다.
무명의 필자가 전하는 평범한 이웃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그윽한 감동으로 다
가온다.
고기를 먹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손님이 먹다 남은 고기를 가져온 엄마와 그
속에서 나온 검 종이를 말없이 먹는 남편의 이야기를 그린 ‘아내의 겨울’, 차가운 도
시락으로 끼니를 때운채 시장에서 장사하는 엄마의 뒷모습을 보며 성공한 아들
이야기인 ‘엄마의 뒷모습’, 불구가 된 애인을 끝까지 사랑하는 여자와 그 여자를
떠나 보냄으로써 사랑을 완성하려고 하는 남자의 이야기 ‘천일 동안’, 걸을 수 없
는 아이를 위해 누워 있는 눈사람을 만든 선생님의 사랑을 담은 ‘아기 눈사람’, 자
살하려던 남자에게 희망을 준 인형 장사 이야기 ‘마음의 정원’ 등 모두 40편의 ‘가
슴 찡한 사연들’이 담겨 있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
냐’ (안도현의 시‘너에게 묻는다’ 중에서). 자신의 몸을 태우고 그것도 모자라 사
람들이 눈길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길이 되어주는 연탄처럼 이 책이 세상의 길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저자의 바람이라고.
[ 리스트 ]"
"제 목: ▶전국언론노동조합 대구방송지부◀ 제11호 노보-4면
■ 여ㆍ야 방송법 개정 합의
여ㆍ야 2월내 본회의 처리 합의, 시행령 3월내 정비
국회 문화관광위원회는 지난달 24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위성재송신 관련 방송법 78조를 개정해 MBC, SBS등
일반 지상파 방송의 위성 동시 재송신을 금지시키기로
여야 합의했다. 여야는 또 의무재송신 대상에서 KBS2를
제외시키고 KBS1과 EBS에 한정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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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기 전국언론노조 대구방송지부 출범식
제4기 전국언론노조 대구방송지부는 지난달 18일 오전 본사사옥 7층 강당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신임 박영수 위원장은 출범식에서 지역 방송인들의 권리와 자주성을 확보 하는데 투쟁의 선두에 설 것이며 TBC의
재도약과 조합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헌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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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집행부 소개
노동조합은 대의원 대회의 추인을 받아 신임 집행부를 다음과 같이 구성했다.
■개인연금가입 ... 매월 15만원에서 50만원까지 청약
노동조합과 회사는 본사 대강당에서 개인연금 가입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난달 8일부터 12일까지 개인별 상담 및 청약을 마무리하였다.
이번 청약에서는 비조합원을 포함하여 139명이 자율적으로 월 불입액을 정했고 불입액은 최저 15만원에서 최고 5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원들은 지난해 노사 단체협약에 따라 매월 10만원에서 15만원까지 회사의 지원을 받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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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임 언론노조 위원장에 김용백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제7대 위원장 및 전국언론노동조합
초대위원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일보 김용백 후보가 위원장에 당선됐다.
언론노련 언론노조는 지난 1일 서울 방송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정기 대의원 회의를 갖고 단독 출마한 김용백 후보에 대해 찬반투표를 벌였다.
이번 투표에서 언론노련의 경우 대의원 272명 가운데
149명이 투표에 참가해 찬성 136명<91.3%>, 반대 13명,
언론노조의 경우 대의원 210명 가운데 131명이 투표에 참가해 찬성 120명<91.6%>, 반대 11명으로 김 후보를 위원장에 선출했다.
올해 43살인 김 신임 위원장은 전남 담양 출신으로 고려대 영문과 출신으로 지난 88년 국민일보 공채 1기로 입사한뒤, 경제부와 사회부를 두루 거쳐 98년 기자협회 국민일보 지회장과 99년 13대, 2000년 14대 국민일보 노조 위원장을
지냈다. 언론노조 김 위원장의 잔여임기는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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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법 개정 투쟁일지
1. 2001년 11월19일
방송위원회의 방송 채널정책발표
:디지털위성방송
- 지역방송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로 체제 전환 특보 발행 시작
- 지역방송인 방송위원 퇴진요구
방송회관서 철야 항의 농성 돌입
2. 2001년 11월 20∼21일
- 지역방송 사수를 위한 총파업 찬반투표 실시
투표율 94% 찬성률 93% 파업결의
3. 2001년 11월22일
- 각 지역사별 비대위 구성 활동개시
- 지역방송 사수를 위한 결의대회 개최
<한나라당사앞 1,200여명 집결>
4. 2001년 11월26일
- 중앙방송사에 대한 전면 협조거부 돌입
- 지역방송사별로 방송위 농성에 사원들 합류
5. 2001년 11월28일
- 지역방송협의회 집행부 22명
한나라당사 기습 농성
방송법 개정 촉구
- 서울 MBC노조 대의원회 개최
지역방송협의회 방송법 개정 투쟁에 동참결정
6. 2001년 11월 29일
- 중앙방송사 업무협조거부 철회
- 지역방송사수와 방송법개정 쟁취를 위한 결의대회
<한나라당사앞 1000여명 참가>
7. 2001년 12월 6일
방송위원회 김정기 위원장실 점거 농성 <집행부 15명>
:27개사 공동제작 동시생방송 시간연장 불허 항의
8. 2001년 12월7일
- 방송사상 최초로 120분 동안 전국 27개 지역방송 공동제작
대토론회 개최 : 무너지는 고향 지방은 없는가
<1부> 주관사: 부산방송
- 지역방송의 날 선포
9. 2001년 12월11일
민주당
MBC, SBS 위성동시 재전송 제동
방송법 78조 개정 발표
:지상파방송 위성 재송신은
방송위 승인 받아야
KBS,EBS는 제외
10. 2001년 12월 12일
방송법개정및 지역방송사수 결의대회
<한나라당사, 방송회관>
11. 2001년 12월20일
한나라당
MBC, SBS 재편집, 재편성후
방송위 승인 얻어 위성 재전송
당론 확정
12. 2001년 12월21일
전국 26개 지역방송사
공동제작 대토론회<100분>
무너지는 고향 지방은 없는가
<2부> 주관사: 대전MBC
13. 2002년 1월 16일
국회 문광위 법안심사소위 1차 회의
14. 2002년 1월17일
김정기 방송위원장 사의표명
15. 2002년 1월24일
국회 문광위 법안심사소위 2차회의서
여야 방송법 개정안 전격합의
- 의무재송신 KBS1, EBS로 제한
- 일반 지상파방송 재송신 방송위원회 사전승인
<승인기준 대통령령에 정함>
- 위반시 방송사업자,
영업대리자에도 과태료 부과 확대 적용
16. 2002년 1월25일
- 전국 27개 지역방송사 공동제작 대토론회 <100분>
무너지는 고향은 없는가
<3부> 주관사: 광주 MBC
- 방송회관 철야농성 해제
지부장 중심의 농성체제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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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설 - 휴가명령과 인력충원
지난 ''2001 단협에 [휴가명령]에 관한 합의를 보았고 올 3월 중에 운용지침이라 할 수 있는 시행 세칙이 정해질 것이다. 하지만 [휴가명령]에 대해 저마다 할 말이 많은 듯 하다. 왜 휴가를 가지 않았냐고 물어보면 대답은 둘 중에 하나다.
하나는 내가 휴가가면 동료가 너무 고생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휴가를 가려면 한꺼번에 일을 다 해놓고 가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는 너무 무리라는 것이다.
또 월차를 적치해 사용할 수 있다는 건 병원에 입원할 경우에나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못 간 월차 휴가를 돈으로 보상해주지 하는 생각은 항상 입가에서 맴돈다. 결국 쉴틈없는 노동강도는 아직 시행도 하지 않은 [휴가명령]을 회사나 조합원 모두에게 구두선에 불과한 제도로 만들고 있는 셈이다.
[휴가명령]의 시행을 앞두고 회사에 개인별 월차휴가 사용에 관한 자료를 요구했다. 회사는 2002년 1월 말 현재로 개인별 월차의 발생일수와 사용일수 그리고 적치사용율이란 백분율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었다. 적치사용율이란 사용한 월차일수를 같은 기간에 발생한 총월차일수를 나눈 것이다. 계산은 복잡해 보이지만 쉽게 말하자면 휴가를 챙겨먹은 양을 백분율로 나타낸 것이다. 게중에는 적치사용율이 90%가 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50-60%를
유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조합원-아니 직원으로 말하는 것이 좋겠다. 회사가 제출한 자료에는 임원을 제외한 모든 직원이 포함되어 있으니 말이다-들이 쉬어야 할 때 제대로 쉬지 못했다는 말이다.
자료엔 이런 것도 있다. 2001년 휴가 이월분 총1,436일,
현재 휴가 미사용일수 총1,431일. 여기에 시간외 근무를
합쳐보면 우리의 과잉노동(이런 개념을 사용할 수 있다면)의 수준과 현재 필요한 최소인력을 산술적으로나마
추정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연간 300일 근무를 평균으로
잡아도 5명 이상의 인력이 부족한 셈이다. 남의 눈치 없이 법적으로 인정된 최소한의 휴일을 보내는데도 현재의 노동강도나 시간에서도 인력충원이 절실하다는 증명이다.
더구나 지속적인 편성비율의 확대를 고려하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휴가명령]과 인력충원은 동전의 양면이다!!!
요즘 서점가에서 피에르 쌍소의 산문집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라는 책이 잘 팔린다고 한다. 그 책은 파스칼의
말을 빌려 시작되고 있다. ""인간의 모든 불행은 단 한
가지, 고요한 방에 들어앉아 휴식할 줄 모른다는 데서
비롯한다."" 이렇게 자기성찰의 여유까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제대로 된 방송과 그 방송을 만드는 우리 모두의 인간적 삶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여유는 양보할 수 없는 최소한의 권리이다. 그 해답은 바로 인력 충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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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노조집행부의 ''입봉''을 축하하며
- 편성제작국 교양정보팀 PD 전유형
새 노조위원장이 피디선배로서 내게 늘 하던 말이 있다 대학생처럼 굴지 말지어다.
처음엔 좋게 들었다. 순수하단 뜻이군. 자꾸 들으니 제대로 들렸다.
아마추어처럼 굴래, 짜샤?
TBC에 입사한지 1년 반이 넘었다. 헌데, 아직 대학생처럼 굴고 있는 듯 하다.
이점, 후배로서 분발을 약속한다.
새 노조집행부 출범을 앞두고, 축하와 더불어 같은 주문을 하고 싶다.
''아마추어처럼 굴지 말지어다..''
TBC노조가 출범한 지 이제 4년째, 피디로 치면, ''입봉''할 경력이다. 더 이상 아마추어가 아니란 이야다.
''입봉''한 ''프로''로서 새 집행부가 만들어 갈
''프로그램''에 대한 안팎의 기대는 따라서 그만큼 더
크다.
아직껏 많은 선배들로부터 ''신입사원''으로 불리고 있는 내게, 주네넘는 제언의 기회는 없을 것이다. 다만, 젊은
신입피디의 눈으로 본 TBC의 직장 환경 및
직장문화에 대해 일종의 ''보고서'' 혹은 ''진정서'' 정도는 제출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이것이 새 집행부의 ''프로그램 시청률 상승전략''에 일말의 참고가 되길 바란다.
먼저, 열악한 업무환경과 심한 노동강도, 방송의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시간외수당 발생분이 30만원에 육박할 정도면, 그 노동강도가 가히 (미디어비평의 표현을 따르자면면) ''살인적'' 이라고 할 만하지 않은가?
입사 이후 공휴일은 물론, 일요일에도 매일 출근해 방송을 준비해 왔다면, ''신삥''피디로서 당연히 쌓아야 할 수업과정 이라고 생각하고 묵묵히 ''일''만 해 왔다면, 그래서 잠시 틈만 생기면 잘 생각을 하게 되고, 신문은 물론 책 한권 변변히 못 읽었다면, 과연 이것이 ''게으른'' 신입사원의 ''배부른'' 넋두리에 불과할 것인가?
둘째, TBC는 거대공룡 기업이 아니다. 직원 150명 규모의 중소 벤처기업에 가깝다. 헌데도, 직장문화를 보면 거대기업을 흉내내려 한다. 관료적 직제, 서열화,
각종 불필요한 요식행위, 융통성 없고 까다로운 행정 절차...
벤처 기업을 보라. 요식행위는 물론, 의견 개진에 있어서도 막힘이 없다. 모든 것이 쌍방향 멀티시대로 가고 있는데, 거대기업도 아닌 TBC에선 상명하달식 일방향 시스템이 고집되고 있다.
자유롭고 수평적인 직장문화를 새 집행부에 요구하는 것이 무리인 줄 알고 있다.
노조집행부가 사측이 아닌 이상, 제도화된 시스템에 변경을 가하기는 힘들 것이다.
그러나, 노조가 아니면 또 누구에게 요구할 텐가? 노조 아닌 그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수 있겠는가 말이다.
신입사원의 목소리가 무게를 갖고 울릴 수 있는 최소한의 공명장치, 그것이 노조라면, 4기 노조집행부에 바란다,
풋내기 신삥의 목소리도 알뜰히 수렴하고 증폭시킬수 있는 신문고가 되길, 그래서 ''시청자''들이 마음껏 까고 두드리고 웃고 슬퍼할 수 있는 유쾌한 ''프로그램'' 을 만들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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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단1 - 지역 취재본부 인사 순환은 언제?
30개월 군복무를 마친 예비역 병장의 뿌듯한 기분.
누구나 할 도리를 다 했다는 성취감에 그 동안 고되고 힘들었던 세월도 이들에겐 좋은 추억으로 남기 마련이다.
그러나 기간을 다 채웠는데도 제대가 되지 않았다면 과연 어떨까?.....
TBC의 동부와 북부취재본부 근무자들이 요즘 이런 상황에 처해 있다.
지난 99년 11월 발령난 이후 이번 달로 2년하고도 석달이 다 됐지만 아직까지 본사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왜 이들이 돌아오지 못할까?
무슨 큰 잘못을 해서..
아직 해야할 일이 많이 남아서
..아니다.
이유는 임무 교대할 사람이 정해지지 않아서 그렇다.
이들은 처음에는 회사의 결정이 늦어져 며칠 걸리는구나
하며 기다렸다.
그러던 것이 어느덧 석달이 다 됐다.
발령날 당시에 회사에서 약속했던 근무기간은 2년.
현지 전세 계약 기간은 이미 지났다.
때문에 전세기간을 부랴부랴 연장하는 사태가 발생하는가 하면 인사에 맞춰 대구에 마련해둔 새집을 비워둔 이도
있다.
물론 개인이 선택하긴 했지만
다음에 올 동료 가족들의 사정을 고려해 아직까지 여관을 전전하는 이도 있다.
장기간 객지생활에 따른 육체적 정신적 피로는 말할 것도
없고 가족과 지내지 못하는 것도 고통이다.
지역 취재본부 근무자들은
인사가 늦어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아해 하고 있다.
여러가지 설만 나돌뿐 인사권자의 납득할만한 해명은
아직까지 없는 상태다.
서로간에 불신만 깊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흔히 하는 얘기로 인사에는 원칙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이번 인사에는 가장 기본적인 근무기간이라는
원칙이 무시되고 있다.
안 그래도 기피대상인 지역 취재본부 근무가
근무기간조차 지켜지지 않는다면 누가 이를 마음속으로
받아들일 것인가 ?
이것은 결국 취재는 물론 제반 업무의 누수로 이어져 작게는 보도국 크게는 TBC에도 결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지도 모른다.
근무기간 몇달 더 하고 몇 달 덜하고 그게 뭐
중요하냐고 반문할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작은 것도 안 지켜지는데
큰 것은 과연 지켜질까?
직원들이 믿고 일할 수 있는 풍토가 필요하다.
이번 기회에 지역 취재본부에 대한 원칙을 명확히
정립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이 원칙은 회사와 직원들간의 약속이며 아울러 구성원들간의 공감대일 것이다.
인사권자의 신중한 고민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말이 나온 김에 이번 기회에 누가봐도 명쾌하고 깔끔한 마무리를 기대해 본다
인사권자는 인사가 늦어지는 이유를 근무자들에게 해명하고
그동안 수고했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를 곁들이면 더 좋지 않을까
다음에 가는 동료들은 이런 마음 고생을 안 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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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단2 - 팀장은 팀장인테...
지난 가을개편에 편성제작국이 팀제로 바뀐 지 4개월이 지났다. 편성비율의 확대에 대처하고 기존인력구조에 변화를 주지 않으면서 제작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키기 위한 회사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덕분에 기존의 데스크 역할을 하던 부장과 부국장까지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해야 했고
초기에는 일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던
것도 사실이다. 또 조합원이 팀장을 맡아 조직내의 위계적인 거리감을 없애고 의사소통 구조의 민주성도 향상됐다.
하지만 팀제로 개편된지 4개월이 지난 편성제작국의 상당수 직원들은 지쳐가고 있다. 초기에 팀제로의 개편에 대해 최고 경영층에서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았다는 소리도 들린다. 유독 편성제작국만 팀제로 바뀌고 또 바뀐 팀제에
대한 제도적 물질적 지원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결국 팀제가 기존 인력풀을 최대한 가동하기 위한 극약처방이 아니었나 하는 점이 불만의 소리 중에 하나다. 그 하나가 업추
비다. 물론 간부급 팀장은 기존의 업추비를 받는다.
하지만 평사원이 팀장을 맡은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 실제로 편제국 안에 팀장 중에 업추비가 없는 경우는 3개 팀에 이른다. 또 이들이 관리해야 할 팀원들이 적게는 3명에서 많게는 20명 정도가 있다. FM팀의 경우 2명의 PD를 포함해 18명의 고정스텝이 매일 7시간씩 생방송을 운용하고 있는데 프로그램 진행비 명목으로 PD가 팀을 관리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비용은 시간당 2∼3천원씩 합계 1만 8천원이
고작이다. 밥 한번 제대로 먹을 수 없는 수준이다.
교양정보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관리인원은 작가와 리포터를 포함해 25명이 넘지만 업추비는 당연히 없고 매일
2만 5천원의 프로그램 진행비가 전부다. 아침 방송의 특성상 반드시 필요한 아침 식대에도 미치지 못한다. 결국 부족분은 팀장의 호주머니에서 나올 수 밖에 없다. 다른 팀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업추비가 업무 지원금이라는 명분으로 지급되는 것이라면 일선 현업팀의 책임자
에게 업추비를 지원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것이 팀제의 본래의 취지에 부합되는
물질적인 지원이다.
▶. 업무추진비가 없다!
: 팀에 따라 팀장이 관리해야할 팀원들이 적게는 3명에서 많게는 20명 정도가 있다.
현재 팀 운영비라 할만한 돈은 프로그램 진행비가 전부다.
가) 교양정보팀 ""열린아침 오늘이 좋다"" ""건강365""
* 관리인원(25명) : PD.프리랜서(작가.리포터. MC)
* 팀 관리비용(프로그램 진행비) / 매일 25.000원
- 당일 출연자 아침 식대가 안 됨.
나) FM팀 : 라디오 전체
* 관리인원(18명) : 18명의 고정스텝이 매일7시간 생방송 운용중.
* 팀 관리비용(프로그램 진행비) / 시간당 3.000원
- PD개인 식대도 부족한 형편.
다) 스포츠팀(3명)
라) 아나운서 팀(4명)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팀제가 운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팀을
운용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지원조차 없이 효율성만 강조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업추비가 업무지원금 이라는 명분으로 회사에서 지급하는 것이라면 일선
현업팀의 책임자에게 업추비 지원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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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25시 - TBC 나이트라인 진행해 드리겠습니다.
편집부는 근무 속성상 타부서와 달리 부서원이 함께 근무하는 일이 드물다.
가을 프로그램 개편 이후엔 더욱 그렇다.
기사 순서와 자막을 최종적으로 검토하시는 총사령관 이부장님,
토론과 추적등 늘 아이템 고민에 빠져있는 최종수 선배,
좋은 제목과 깔끔한 뉴스진행을 위해 줄담배를 피워대는 최국환 선배
추적 제작에다 뉴스진행 여기에다 노조 사무국장을 겸하고 있는 정선배
그리고 지역에서 가장 늦은 시간에 볼 수 있는 뉴스,
TBC 나이트라인 진행을 맡고 있는 나.
상대적으로 적은(?) 5명의 인원이지만
얼굴도 못 본채 며칠을 보내기가 일쑤다.
뉴스에 들어가기전 3층 부조정실은 실전에 돌입한
군사령부의 작전실을 방불케 한다.
스탭들에게는 뉴스 아이디에서부터 끝타이틀까지 순간순간이 긴장의 연속이다.
큐시트의 남녀앵커순서, 방금 편집이 끝난 VCR, 내용 슈퍼확인 등
모든 확인이 끝난 뒤 일사불란한 팀워크로 송출이 이뤄진다.
한마디로 백만분의 1의 오차도 없어야 한다.
동해안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지면 포항-울릉간
여객선 운항중단이란 기사를 자주 접할수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이나 명절때면
약방의 감초와 같이 전송된다.
지난 가을 한 주말 오후 뉴스진행을 끝내고 보도국에 들어서자마자
정선배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야! 너 편집부 근무한 지 얼마나 됐어?""
""울등도란 곳도 있냐? 울릉도 옆에 섬 하나 직접 만들기라도 한거야?""
자막이 잘못 나간 것이다. 울릉도가 울등도로...
방송전에 분명 확인했는데 이런 실수를..
최종 송출부서인 편집부에서는 확인 또 확인 연속적인 확인작업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바로 방송사고로 이어진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다.
이때부터 나는 보도국의 골키퍼가 되야 한다는 생각으로 근무자세를 바꿨다.
그 이후로 내가 얼마나 변했는지 모른다.
수습일 때는 누구나 시행착오를 겪는다지만
수습 떼고 나면 어떤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
기자로서 반드시 알아야 할 법칙이라 할까!
TBC뉴스를 책임지는 기자가 되기 위해
부족한 나 자신을 채워 가면서 당당하게 말한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TBC 나이트라인 진행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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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향기 - 연탄길(가슴찡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
- 이철환저
요즘처럼 메마른 세상에 눈물을 줄 수 있는 이야기란 그리 흔치 않다. 이 책에서
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자기 자신을 헌신하는 이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
다. 이 책을 통해서 사람 냄새가 배어 있는 글을 느낄 수 있다. 달동네 근처의
학원 선생님으로 일했던 평범한 저자가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알게 된 이야기를
엮은 책으로 7년간 실제 사람들을 만나고 사진을 찍어 이를 그림으로 옮겼다.
무명의 필자가 전하는 평범한 이웃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그윽한 감동으로 다
가온다.
고기를 먹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손님이 먹다 남은 고기를 가져온 엄마와 그
속에서 나온 검 종이를 말없이 먹는 남편의 이야기를 그린 ‘아내의 겨울’, 차가운 도
시락으로 끼니를 때운채 시장에서 장사하는 엄마의 뒷모습을 보며 성공한 아들
이야기인 ‘엄마의 뒷모습’, 불구가 된 애인을 끝까지 사랑하는 여자와 그 여자를
떠나 보냄으로써 사랑을 완성하려고 하는 남자의 이야기 ‘천일 동안’, 걸을 수 없
는 아이를 위해 누워 있는 눈사람을 만든 선생님의 사랑을 담은 ‘아기 눈사람’, 자
살하려던 남자에게 희망을 준 인형 장사 이야기 ‘마음의 정원’ 등 모두 40편의 ‘가
슴 찡한 사연들’이 담겨 있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
냐’ (안도현의 시‘너에게 묻는다’ 중에서). 자신의 몸을 태우고 그것도 모자라 사
람들이 눈길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길이 되어주는 연탄처럼 이 책이 세상의 길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저자의 바람이라고.
[ 리스트 ]"





